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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무명초 어머님의 병간호 일기 11월

11.29.(목).

11월 투석이 끝났다.

한달 동안 이라도, 다른 곳에 아픈곳 없이

이렇게 현 상태로 유지 하실수 있다는 것도 다행이다.


어머님이 일으 나시여 걸을수 있다는 것과,

대, 소변을 가리는 것은, 포기를 해야 겠다.

그래도, 눈을 뜨시고, 사람을 다 알아 보시고,

아들에게 짜증과 화를 내시는 것 만으로도, 만족 해야 겠다.


어머님을 요양병원 이나, 다른분께 맏기지 않고,

내가 직접, 집에 모시고 어머님과 이야기 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12월에도 별다른 일없이 건강 하시길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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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화).

어머님 투석은 평소와 같이 잘 받으 셨다.

병원을 나서는데. 현관 앞에서 면이 있는 분을 보았다.

서로가 긴가, 민가, 하다가 내가 먼저 인사를 했다.


스님 아니 십니까??

아예, 김000님, 아니 십니까??


참으로 오래 많에 만나 뵙는 스님 이시다.

몸이 많이 수축해 보인 신다. 지금도 그절에 계신다고 하신다

시간 내어 한번 가겠다고 하고 병원 에서 혜여 젖다.


내가 일을 할때, 이 스님을 알게 되었고, 스님의  현실로 현재 까지 이어진,

좋은 에피소드와, 중간에, 스님의 크다란, 고충도 알고 있다.


아마 지금은 스님이 모두 묻었을 것이다.

시간 있을때 이절을 한번 가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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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토).

날씨가 매우 춥다,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 진다.

병원 복도에서 기다리는 시간에 휠체어 손잡이를 앞쪽으로 당기니,

아들 손이 찹다고, 한쪽 옷을 올리 시드니, 그위에 손을 올리라 하신다.

끼고 계신 겨울장갑 으로 감싸, 아들 손을 따뜻하게 해 주시겠다고 하신다.


몸이 아파 병원을 다니시는 어머님께서, 자기 몸도 그러 하신데,

이렇게 아들 걱정을 해주시니, 나의 가슴 에는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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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목).

날씨가 너무 추워, 완전 겨울복 차림으로 병원을 가셨다.

별탈 없이, 투석은 잘 받으 셨으나, 치아가 큰 걱정이다.

화요일 날은 치과에 가서 어머님 치아 를 의논 해 보아야 겠다.


어제는 비가 올것만 같은, 우중충한 날씨 였으나.

슬픈 마음을 털어 놓고 싶어, 가까운 "두방사" 라는 절을  찾아갔다


스님을 만나 말씀 드렸다.

부처님 전에 고하고 싫컨 울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부처님 전에 108배를 하고 나니 후련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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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화).

창원에서 손님 한분이 어머님 병문안을 오셨다.

창원 요양 병원에 어머님이 계실때, 같은 병실에 이분의 사모님이 옆에 계셨다.

나는,요양병원 에서 처음 으로 이분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내가 어머님을 진주로 모시고 오니, 이분은 사모님을 다른 요양병원 으로 모셨다.

그 소식을 들은 나는 얼마 전에 이분 모르게, 병문안을 다녀 왔다.

그  인사로 오신 것이다.  이분의 아들,딸,은 모두 미국에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창원 병원에 같이 있을때, 모두 한번 보았다


폰,사진을 찍어, 카톡으로 보내는 방법을 같이 있을때 적어 드렸는데,

미국에 있는  자식들이 받아 보고,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 모른다.

오늘 다시 순서를 적어 드렸다.


이분은 보건 복지부에 근무 하시다 정년 퇴직을 하신 고참 선배님 이시다.

어머님도 이분을 알아 보시고 반갑다 하시며, 사모님 안부를 물으신다.

점심 대접을 좋은 곳으로 모시고 갔드니, 옛날에 가보았던 중앙 시장으로 가시자 하신다.


에전에 나도, 높은 손님들이 오시면, 다음날 아침 해장국을 이집으로 많이 모시고 왔다

고참 선배님은 매우 흡족해 하신다


고참 선배님이 어머님께 인사와 건강을 기원 하신다.

옛날 그자리에 식당이 있으니, 감회가 새로운것 같다.


고참 선배님은, 옛날을 생각 하시면서,이층 다락방에서 소고기 국밥을 드시고,

무명초는 육회를 넣은 진주 비빕밥 을 시겼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친필이 걸려 있다.

전두환, 전대통령 내외분 사진도 걸려 있다. 이곳에 오셨던 모양 이다.

백승두.  전, 진주 시장님 사진이 걸려 있다


창원에 같은 요양병원 병실에, 바로 옆에 나란히 계셨습니다.

고참 선배님의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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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토).

토요일 이라 병원은 한산 하다.

어머님이 직접 휠체어를 한번 밀어 보시라 했다.

혼자서는 도무지 무얼 하시지 않으 실려고 하신다.


이세상에서 우리 어머님 처럼 께으런 사람은 없을것이다.

농사를 지어본 사람들은 이러질 않는다.


평생에 흙을 한번 만져 보시지 않았고, 낫이나, 호미, 같은 연장을 잡아 보시지 않으셨다.

나는 지금것 조상님 산소가 있는 산, 100평 외는 땅, 한평이 없다.

나의 전직 직업에 연계 시켜 보면, 어떻케 이렇게 살았는가도 생각 해본다.


현직에 있을때는, 유혹도 많았다.

모두 거절하고 앞만 보고 달려 왔다.


나의 전직, 직업을 알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진주 시내에 알짜백이 황금땅을 숨겨 두고 있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다.


태어 나서부터 지금 까지도. 모든, 의식주는 하나 부터, 열까지 다 사먹는다.

직장 생활을 올바르게 잘했다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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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목).

투석이 끝나자 바로, 피부과로 갔다.

의사 선생님이 종기에 농을 주사로 빼보니, 다행히 농은 없었다.

항생제 영고를 주면서, 자주 발라 드리라 한다. 마음 가볍게 나왔다, 다행이다.

어제는 날씨가 좋아 남강뚝방 으로 모시고 나갔다,

나는 더워서, 잡바를 벗어 어머님께 드렸드니,

어머님은 잡바를 뒤집어 햇볕에 말려야 된다 면서, 몸편한 몸으로,

잠바를 다리 위에 놓고 햇볕에 말리 신다.

이것이 어머님이 자식을 끝없이 사랑 하시는 마음 이리라....


겨울 찬바람에 떨어 지는 코스모스 꽃을 보시면서, 좋은것 몇송이만

집에 가서 꽂아 두자 하신다.

어머님이 꽃에 대한 명언과 는  어긋 난다. 하는수 없어 꺽어 왔다.



"꽃이 좋다고 탐내지 말고,
모진 손으로 꺽지 마라.
그 꽃 꺽인 자리 에는 눈물이 난다".
     ㅡ 무명초 어머님의 명언 ㅡ

어제 남강뚝방 에서 코스모스꽃 을 보시고
하신 말씀 입니다.
얼마나 의미 심장한 말인가...?

인지도가 낮은 어머님 이시지만, 명언 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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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화)

어머님 허벅지에 종기가 하나 났다. 모레, 피부과 에 예약을 해두었다

인공신실 에서는 별거 아닐 것이다 한다,

나이가 많으 시고, 몸이 허약 하니, 조그만한 것이 라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


어제는 어머님 목욕과, 머리를 깍아 드렸다.

어머님왈,

우리아들 목욕탕에 가서 나가시, 해도 되겠다 하신다.

몸을 잘씻는 다는 말씀 이다.


불상한 아들을 두고 내가 어찌 죽겠노 하신다.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님의 깊은 마음 이시다.

어머님이 식사도 많이 하시고, 아들과 같이 운동도 하시면,

오래, 오래, 사실수 있다고 위로를 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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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토).

따뜻한 좋은 날씨다.

이런 날은, 병원 모시고 가기도 용이 하다.


토요일 이라, 주차장도, 병원도, 한가 하다. 

어머님은 벌써 한 겨울 옷을 입고 다니 신다.


병실 침상에는 투석을 받으 실때 마다, 늘상 전기 장판을 켜두고 있다.

너무 더우면 간호사 선생님께 전기를 끄달라고 말씀을 하시 라고, 항상 일러 드리고 나온다.


별다른 일없이 투석이 끝난후,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을 나왔다.



어머님 모시고 오는 길에,

은행잎  단풍이 너무나 아름 다워, 잠시 차를 세우고 한컷 담았습니다.



노랑 은행 단풍과 붉은 단풍이 같이 딩구니,더 조화롭고 참으로 아름다운것 같다.


이렇게 운치있는 장소에, 텅빈 벤치가 왠지 쓸쓸 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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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목).

어머님을 병원 으로 모시고 가야 하는데, 겨울비가 많이 내린다.


차를 지하에 역부로 두고, 어머님을 휠체에 모시여 우산을 받치고,

뒤 걸음질 하면서 천천히 지하실로 내려 갔다.비오는 날은 병원 가시고,

집에 오시고, 할때가 많이 힘든다.


어머님 허벅지 앞쪽 조그만 종기가 있어 간호사 선생님께 물었다.

의사 선생님이 오시여  3일분 향생제를 주시며,경과를 보자 하신다.


어머님 소변 냄세가 심하다 하니, 그것은 어쩔수 없다고 하시며,

보호자가 감당을 해야 하다고 하신다. 


저녁에 "지우회" 모임이 있어 참석 할려니 , 어머님 저녁 식사와,치아질,

약, 귀저기, 까지 다, 마무리 지우고 시간 맞추어 갈려고 하니 참으로 바쁘다.


날로 쌓이는 스트레스는 오늘도 어머님 투석 시간에 잠시 휄스장에 와서,

휄스기구 를 잡고, 힘을 주어,  다 풀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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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화).

아침 식사중 에 변을 엄청 많이 보셨다.

얼마나 다행 스러운 일인가. 오늘 병실 침상 에서 변을 보셨 다면, 당항 했을 것을,

집에서 변을 다 보셨 으니, 안심이 된다.


어머님이 미안해 하시는 표정이 보인다.

어머님 잘 하셨 습니다. 소변 이나, 대변 을 하시고 싶으면,

참지 마시고, 많이 누셔야  됩니다 하고, 나즈막 하게 말씀 드렸다.



어머님은,

말씀은 잘 하시 지만, 아랫 도리를 자유롭게 못 움직이 시니, 참으로 난감 하다.



11월 한달분 약을 받았다, 살펴 보니, 추가나, 빼는것 없이 전 달, 그데로 이다.

이약으로 11월 한달 을 견디 셔야 한다. 가슴 아픈 일이다.


어제 목욕에 이발 까지 집에서 다 하셨다.

간호사 선생님이 할머니 머리 이쁘게 깍으 셨네요 하니까.



우리 아들이 해 주었다고 자랑을 하신다.

나는 옆에서 말은 못하고, 가슴이 아파 눈물이 난다.

생각해 보면, 이 얼마나 슬픈 일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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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토).

건강 검사 결과가 나왔다.

모든것은 정상 숫치 않에 들어가 의사 선생님이 좋다고 하신다.

단 한가지, 인 숫치가 정산치 보다 조금  높다 는 것이다.


주치의 의사 선생님이 물으신다.

식사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늘상 식탁에 오르는 찬은, 계란, 더부, 생선, 소고기.등등.. 드신다 하니.

계란의 노란자를 빼고 드시라 한다.


어머님이 치아가 않 좋으셔서, 계란볽음.계란에 더부 뭍혀 꿉기를 늘 해드리는 편이다.

인 숫치가 높은것은 계란 노른자에 있다고 하신다.

까끔식 드리데, 노란자 를 반드시 빼라 하신다


다음달 에 다시 검사를 해보고, 숫치가 안떨어지면, 별도 치료약을 첨가 하시겠다 한다.

투석 환자는 먹는 음식에도 크게 신경을 쓰야 한다,

이번 건강 검사에 인 숫치가 높은 것은, 모두 나의 잘못을 인정한다.



어제는 구름 한점 없는 따뜻한 날씨라 어머님을 모시고 나갔다.

어머님은 어찌나 춥다고 하시는지, 겨울외투.모자.털신발.벙어리 장갑에.완전 무장을 하셨다.

혹시나 해서, 몸에 두르는 도포 까지 준비를 해갔다.

평소에도 어찌나 춥다고 하시는지, 나로 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

어머님은 엄살이 심한 편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내일도 날씨가 쾌청 하면, 반성에 있는 수목원 으로 모시고 나갈까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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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목)

11월 첫 투석을 받으신다.

아침에 날씨가 쌀쌀하여 많은 옷을 입고 가셨다, 몸무게를 달아보니

병원에서 지정한 정상 숫치 보다 훨씬 많이 나가신다,


몸속에 노펴물 을 많이 빼어야 한다, 이런 날은 투석이 끝난후 어머님이 힘이 없으시다.

간호사 선생님께 말씀 드렸드니, 직접, 외투와 옷의 무게를 별도로 달아 보고 참고해 주신다.


오늘은 10월 한달 동안 치료 받은 결과를 피검사로 통하여 검사를 했다.

결과는 토요일 나온다고 한다.

어머님의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 젖으면 하는 기대를 해 본다.


어제는 날씨가 따뜻하여 오래많에 모시고 나갔다,

높은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흰구름을 보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모르겠다

많이 피이있던 코스모스 꽃들이 씨드는 것을 보시고,  한 말씀 하신다.


"꽃이 좋다고 탐내지 말고,

모진 손으로 꺽지 마라.

그꽃 꺽인 자리에는 눈물이 난다"


우리 어머님 의  얼마나 좋은 명언 이신가...

나는 앞으로 어머님의 명언 을 자주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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