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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무명초 어머님의 병간호 일기 10월.

10.30.(화).

하루, 하루가 너무도 잘가는것 같다.


어머님이 투석 하시는 10월 한달이 또 지나간다.

한달 동안에 나는 어머님을 얼마나 잘 모셨는가를 되 돌아 본다.


부모님 살아계실때 해야 할 10가지의 기본 효 (孝)를

하나도 행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내스스로 지금 부터라도 잘 해야지 하며,  한번더 읽어보고, 깊은 생각 으로 두손을  모운다.


부모님 살아 계실때 해야 할 10가지 효 (孝)


주자 10회 훈중

불효부모 사후회 (不孝父母 死後悔)가 으뜸이니 부모님 살아 계실때

효도하지 아니 하면 돌아가신 후에 반드시 후회한다.


1. 사랑 한다는 고백을 자주 하라

2. 늙음을 이해 해야 한다.

3. 웃을을 선물 하라.

4. 용돈을 꼭 챙겨 드려라.

5. 부모님에게도 일거리를 드려라.

6. 이야기를 자주 해 드려라. 쓸데 없는 이야기라도 자주해 드려라.

7. 밝은 표정은 부모에게 가장 큰 선물이다.

8. 작은 일도 상의 하고 문안 인사를 잘 드려라.

9. 부모의 인생을 잘 정리해 드려라.

10. 가장 큰 효는 부모님의 방식을 인정해 드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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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토).

토요일 이라 병원은 한산 하다

혼자서 휠체어를 밀어 보시라고 하였다.

어머님은 아직 휠체어의 중심을 잘 잡지를 못하신다.

투석실 까지 혼자 오시는 데는 한참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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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목).

어머님은 오늘도 별탈없이 투석을 잘 받으셨다.

 

어제는 날씨 따뜻하여, 초전공원 으로,모시고 나갔다.

가을이 완연 한가 단풍이 덜기 시작 한다.


젊은 부부가 BMW 차에서 막 내리는데 나와 눈이 마주첬다.

아가씨가 큰소리로, 옛날 나의 호칭을 부르면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

늙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 남편에께 소개를 시키고, 어머님께 인사를 한다.


두 사람이 결혼할때 축하 해주러 갔다,

그때는 당년히 내가 가야할 자리였다, 한사무실에서, 같이 일을 했으니,


나의 취미가 사진찍는 것, 아니야 면서 어머님과 함께 정답게 서라 한다.

고맙기도 하고 반가웠다.  




같은 사무실에 함께 근무하던 (이정숙) 아가씨가 찍어준 사진


운동하고 오는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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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화).

일찍부터 치과를 갔다,위 치아가 별로히 안좋다 하신다

지금은 그런데로 괜찬지만 앞으로 갈수록  안좋아 질수있다 하신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참으로 이상했다.

부분 틀이를  하겠다 하니, 좌우로 치아를 걸어서,  뺐다, 넣었다. 하는 것이고.

인풀란트는, 3개를 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나는 부분 틀이는, 아픈 한쪽만 하는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그렇치 않다고 한다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투석은 조금 늦게 끝났지만, 병소와 같다.

어제는 어머님이 투석이 없는 날이라 밖았으로 햇볕을 씌우러 모시고 나갔다.

평소보다 조금 멀리 왔드니, 짜증을 내신다.

앞으로는 바람도 차고,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자주 못나 오실것 같아, 걱정이다.


지나가는 학생에께 사진을 한번 찍어 달라 했다

오래 많에 어머님과 함께, 찍어본다,

어머님 사진은, 하나, 하나, 모아 두었다가 앨범을 만들 계획이다.


이다리의 명칭 공모 에서, 나는 " L H 대교 ". 라고. 공모 했으나,

 "김시민 대교" 로 공모전 에서, 당선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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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토)

별탈없이, 오늘도 투석을 잘 받으셨다.


많이 피곤하신가 보다.

오늘도 식사를 가지고, 실랑이를 친다.


부모님의 뜻에따라, 편하고, 기분좋게 해 드려야 하는데.

내가 그러지를 못하다. 화를 낼수가 없어 긴 한숨을 시니,

어머님은 더 짜증을 내시 면서, 그럴때는. 관세음 보살 하라고 하신다


식사의 실랑이는 어머님 살아 생전 까지는 계속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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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목).

투석을 받으신후 저녁은 마침 집에있는 송이 버섯으로 요리하여 드시게 했다.

생걸로도 찟어서 드렸드니, 어머님도 향이 좋다고 하신다.

아직, 미각, 후각도, 좋으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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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화).

평소보다 밥을 조금 많이 드려 보았다.

치아가 아프다 하시면서도, 식사를 하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모두다 드셨다,  식사를 많이 드시니, 나의 마음이 좀 편하다.


어머님을 식사를 많이 드시게 하는 방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옆에서 일일이 떠 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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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토).

투석을 받으시고 돌아 오시는 길에,

우동을 드시고 십다 하시여, 한그릇 주문 하여 드렸다.

어머님은 너무 많다고 하시면서, 아들과 나누어 드시겠다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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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목).

투석하러 병실 침상에 눕자, 변을 보신것 같다,

변 냄세가 많이 난다,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에 간호사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귀저기를 갈아 드렸다.


오늘따라, 앞에 게시는 환자분이, 고약한 냄세가 난다고 큰소리로 야단 이시다.


간호사 선생님이 환풍기를 털어 놓았 으니, 조금 있으면 괜찮을 거라고 양해를 구한다,

환자분은 다른 장소로 옮겨 달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신다,

나는 참으로 민망스럽고, 죄송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고 변을 빨리 치웠다.

이럴때는 참으로 난감하다, 변을 깨끗이 치우고, 나는 병실을 나오면서,

간호사 선생님께 몆번 이고 죄송 하다고 고개를 숙이면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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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화).

가을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

어머님은 투석을 받으신후 초전 공원으로 모시고 나왔다.


이곳은 쓰레기 매립장 이었었데, 공원으로 조성 하여,시민의 휴식 공간 제공과

실내 체육관, 실내 수영장이 건립되어, 많은 시민들이, 활용하기에 매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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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토)

10월달 어머님 건강 검사 결과가 나왔다.

모두 정상치 수치에 들어 갔으니, 몸의 컨디션이 조금 좋아 지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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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목)

어머님을 병원에 모셔두고, 친구가 더덕을 캐어 가라 해서, 세뿌리를 캘려고 했으나,

한뿌리 캐어 보니, 생각 보다 크서, 한뿌리만 캐어 와서, 당금주를 만들었다.

내년에는 더덕 순을 많이 주겠다고 한다,



아침에는 춥다고 하시드니만, 오후에 어머님을 모시러 갔드니,

더우신가,이불을 모두 차버리고 누워 계신다.



어머님은 내가 가면. 밥을 먹고 왔느냐고 물으 신다.

집에 가시여 어머님 혼자 밥 드시기가 싫어서 늘상 묻는 말씀이다.



어머님과 같이 먹을 려고 안 먹었다 하면,

배 곱픈데 먹지 하시 면서도, 좋아라 하신다. 



더덕 뿌리가 제법 큼니다.

이 친구가 키우는 더덕 입니다.

더덕 담금주 를 바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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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수)

날씨가 따뜻하여 어머님을 모시고 나왔다.

어머님은 혼자서, 코스모스꽃을 보시고, 노래를 부르신다.

왠지 나는 슬픈 마음에 눈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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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화)

어머님의 10월 한달 동안, 드실 약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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