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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무명초 어머님의 병간호 일기 12월

12,29.(토).


한해동안 변함없이 초라한 무명초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격려와 좋은 말씀 주신 고마우신,  블벗님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

많은 블벗님들의 닉네임을 한분,한분, 올려 보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점을 널리 양해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2018년, 12월, 한해의, 어머님 마지막 투석이 별탈 없이, 끝났다.

내년 1월1일 부터, 이틀에 한번씩 다시 투석이 시작 된다.

다른데 아프신곳 없이, 식사도 많이 하시고, 좀더 건강 하시기를 발원하여 기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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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목).

몹씨도 추운날씨 이다.

혈압이 자꾸 올라가서 추가로 2주일분 약을 받았다.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하는데.

약국에서는 짠것,매운것 안드시면, 오늘 같이 바람불고 세게 추운날씨는 갑짜기 그럴수도 있다고 한다.


평소에 TV 선전에 나오는 전복죽을 드시고 싶다 하시여,

어제 TV에 나오는 전화로 사전에 물었다, 휠체어가 올라 갈수있는냐고. 그렇다고 한다.

TV에 나오는 전복죽 집으로 바로 모시고갔다.


식사 시간이 아니니 이시간이면, 한산 할것 같아 잘되었다는 생각을 하고 갔다.

손님은 아무도 없었다. 주방에 세람이 있어, 전복죽을 먹을수 있냐고 물었드니,

짜증스럽다는 표현으로 명확한 대답을 안해준다.


황당 하여 어머님을 모시고 나오는데, 손님 받는 시간표가 보였다.

손님 받을 시간이 아직 40분이 남았다. 너무 일찍 왔다는 것이다.

나는 이왕 어머님을 모시고 여기까지 왔고, TV를 보시고 어머님이 오시고 싶었던 곳이니,

전복죽을 먹고 가자 싶어, 일찍 와서 죄송 하다고, 말씀 드리고 안내를 받아 들어갔다.


홀안에는 텅 비었으며, 어머님과 나, 뿐이다.

전복죽 맛은 우리 집 보다 못하다 하시면서, 그릇에 남은 전복은 다 먹고 가자 하신다

돈 준게 아깝다는 말씀 이시다. 맛은 둘째 문제 이고,

평소 집에서 보는  TV에 나오는 그집에 어머님을 모시고 왔으니 

한편 으로는 마음이 편하다. 




집에 있는 앞치마를 안가서 가서, 식당에 있는것을 입혀 드렸습니다

남은 전복을 다 먹고 가자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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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화).

어머님이 엉덩이가 많이 아프신것 갔다.침대나, 휠체어에 앉아서

잠시 식사 하시는 1시간 정도에도, 엉덩 이가 아파 못 앉겠다 하신다.

엉덩이 뼈는 많이 틔어 나왔다, 다리에는 살이 없으시다.

내가 보아도 앉아 계시기가 힘들것 같다.

근력이 없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갑다. 


몆일전, 국민건강 보험 공단에서, 실사를 나왔다 갔다.

내가 바라는 데로, 결정 되었다는 공문이 왔다.

그분께 전화를 하여, 평생  이름 석자를 잋지 않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오늘이 성탄 절이라, 병원내는 일반 환자는 받지 않는 모양이다

크리스 마스 케롤 음악이 들려 가보았다.

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모든 환자분들을, 위로 하기 위한, 꼬마 천사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나는 한장의 사진을 찍고 오는데, 누가 나를 붙잡고 인사를 한다.

이 행사를 주관 하신 원장님 이시다.


이 원장님을 알게 된것은 내가 직장 생활을 할때 부터이다. 약10년 만에 다시 보는것 갔다.

내가 도움 드린것은 없지만, 인성이 휼륭한 분이라, 사무실 오시면,

나는 늘~ 먼저 인사를 드리고 안으로 모셨다.

서로의 인사말에, 원장님이, 갑짜기 봉투를 주신다.극구 사양했다

옆에 계시는 분들은 싸우는줄 알았을 것이다. 민망스러워 호주머니에 넣어 주시는 것을 받았다.


원장님께는 아주 죄송 하지만, 나는 아직 원장님의 성함을 모른다. 그래서 더 죄송하다.

명함을 한장 달라 했드니, 지금 가지고 계시지 않는것 같다.

나는 이렇게 그냥, 원장 선생님과, 정분 으로만 지냈던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좀더 적극 적으로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한것이 후해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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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토).

병원 가시는 시간과 맞물려, 초등학교, 친구의 아들 결혼식장은 가지를 못했다.

혼주와 동창들 에께는 미리 이야기를 해두었다.


어머님이 병상 침실에 누어 계시는 시간에 가까운 곳이지만, 고속도로 달려 고향에 있는

조그만 절을 찾아갔다.동지날이라,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이 오셨다.


부처님전에 삼배를 드리고,스님과 ,보살님들께 인사를 나누었다.

스님은 올해 동지 팥죽을 무명초가 보시 하여, 보살님들이 맛있게 드신다고,

감사의 인사를 해주신다.


보살님들께 추운날씨에 따뜻한, 동지팥죽 이라도 드실수 있게 한것이,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무명초가 제일로 좋아 하는 밑반찬 이다.

용주사 절에서는 무명초가 가면, 보살님이 꼭 주신다. 나또한, 이것을 정말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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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목).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을 갔다, 왔다. 하면서 하루를 이렇게 다 보낸다.

자유롭던, 시절은 다 간것 같다.


올 한해도 다 가는가 보다. 한해를 뒤돌아 보는 싯점에,

머물러 있는 추억을 가지고, 마음에 위안을 삼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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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화).

오늘도 어머님은 투석을 잘 받으셨다.

 

어찌 생각 하면 나는, 복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환경과 여건,속에서도  아픈 부모님을

어렵게 봉양하는 분들이 주위에 얼마나 많은가.

 

나는 그래도, 남들이 부러워 하는 직장생활을 30년 넘게 했으며,

많은곳을 다녀 보았고, 부족함 없이 생활 했다고 생각한다.

 

자녀들 셋이 모두 출가 시키고, 지금은 무었하나 어려움 없지 않은가.


내가 직장 생활을 할때, 어머님이 이렇게 아파서면, 어떻게 했을까. 

정년퇴직 이후,아무 할일도 없으니, 이제는 어머님만 잘 모시면 된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어머님이 아들을 많이 생각해 주신것 갔기도 하다.

 

또한, 내주위 에서 늘 좋은 의견으로,희망과 용기와 격려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어머님께 한번더 감사한 마음으로, 잘 봉양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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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토).

토요일이라, 병원은 한산하다,

병원 로비에는 크리스마스 츄리가 세워저 있다.

일년이 다 가는 것을 알려 준다.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


오늘도 어머님은 별탈 없이 투석을 잘 받으셨다.

어제는 국민 건강 보험 공단에서, 어머님 치매와

간병 때문에 조사가 나왔다.


어머님이 어찌나, 묻는 말에 답변도, 행동도 잘 하시 던지 ...

좋은 결과는 기대 하지 않는다.

그만큼, 치매가 심하지는 않다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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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목).

의사 선생님께, "심전도검사" 와  "영상의학 검사"  결과를 직접 들었다.

일반 인들과 같이, 양호 하다고 하신다.


어머님 드시는 음식과, 인사돌, 우유를 말씀 드렸드니.

우유를 너무 많이 드시니, 인의 숫치가 높을수 있으니

하루 반잔 정도만 드시게 하라 하신다.



***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 는 말이 생각난다.

0. 미래는 주저 하면서 다가오고.

0.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0. 과거는 영원히 정지해 있다.

사람의 이름을, 팔(8)자를 구(9)짜로 바꿀때 축화 받은, 이때가 생각난다.

"과거는 영원히 정지해 있다" 는 말이 맞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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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화).

병원에 갈때, 올때, 비가 온다. 비를 안맞히 실려고 하니, 힘이던다.

병원에 도착 하자, 변이 누럽다고 하신다.


아침에 우유를 한잔 드렸는데, 아마 우유 탓인가 보다.

병원에서 귀저기를 새로 채울려 하다가,

어머님이 놓아 두라하시여, 그냥 집으로 왔다. 기분이 찝찝하다.


오후3시가 되어 병원에 모시러 갔다. 어머님 옆에 서니 변냄세가 많이 난다.

나는, 어머님의 변을 치워 드릴 때와, 목욕을 시켜 드릴 때는 눈물이 난다.


간호사 선생님께 지난,6일날 검사한, "심전도검사" 와  "영상의학 검사"

결과를 물었다. 의사 선생님이 안계시여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간호사 선생님왈,

특별히 치료 해야할 병이 없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모레, 의사 선생님께 결과를 직접 들어 보아야 되겠다.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면 체온이 올라 간다 하여, 목욕때 마다 꼭 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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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토).

혈압이 높고, 인 숫치가  지난달 보다  높아 별도 약을 받았다.

인 약은 일주일치, 혈압 약은 한달치 이다.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된다 하시면서, 정상치 숫치를 맞추자는 것이다

의사 선생님의 처방을 따를수 박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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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목).

어머님은  오늘 "심전도검사" (6개월 마다 한번) , 영상의학 검사(3개월 마다 한번),

혈액검사(한달에 한번)를 하셨다. 혈액 검사 결과가 는 오늘 나왔다, 상세 설명은,


토요일 의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어 보아야 알겠지만,

혈액 검사는, 내가 볼때는 인의 숫치가 조금 높은 편이나, 양호 하신것 같다.


"심전도와, 영상의학 검사" 결과는 다음주 쭘, 나올 모양이다.


사회 보장 급여 신청을 하기 위해서, 동에서 제출 하라는 서류를 발급 받았다.

문제는, " 6개월 이상 진료가 필요하다" 는 내용이 들어 가면 된다고 했는데.

오늘 병원에서 받은,  의무기록 사본에는, " 6개월 이상 평생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 기록 되어있다.


이기록을 제출 한다 해도,

아마, 나는 여러가지 정황 으로 볼때,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 라고,

이 업무에 밝은 지인이, 귀뜸을 해준다. 


아래 서류는 어머님 치매와 관련하여,

보건소 치매센타 에서 요구 하는 서류이다.

하자가 없는 것으로 보아  적적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던다


치매코드가 들어간 서류야만,  치매환자로 공식 인정을 받는다고 한다.

오늘 晉州 地友會 모임

2018년을 보내는 "진주 지우회"  망년회 모임 입니다

같은 직종의 단일 업무를 가지고, 30년 이상을 동거 동락, 했든 분들 입니다.


이모임은,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작고 하시 드라도,

후배들이 영원히 명맥을 이어 나갈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명초도, 잠시 참석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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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화).

어머님은 별다른 일없이 투석을 잘 받으셨다.

옆에 계시는분과, 간호사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제법 하신다.


어제는 목욕을 시켜 드렸드니, 얼굴이 좀 좋으신것 같다.

얼런 보기에는 아픈분 같지도 않다.

아들과 하루 좋일 같이 있으니 좋으신것 같다.


경상대학병원 중앙 로비에 걸려있는 "은초", 故 정명수. 선생님의 친필.

"은초, 故 정명수" 선생님은, 초서 대필가 로 알려저 있으며, 

"은초" 선생님의 글은, 시내 이름난, 공공 시설에서 한두점 볼수있다.

무명초는 "은초" 선생님이 생존헤 계실때 직접 한점 받았고.

작고 하시고 난후, 따님께 한점 받아, 두점을 보관 하고 있습니다.


누가 이사진을 보고, 치매2급, 장애2급인, 알~쯔 하이머, 희귀난치성 환자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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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토).

11월 한달이 또 지나고, 12월 이다.

한달 동안 이라도, 다른 곳에 아픈곳 없이

이렇게 현 상태로 유지 하실수 있다는 것도 다행 이라 생각한다.


어머님이 일으 나시여 걸을수 있다는 것과,

대, 소변을 가리는 것은, 포기를 해야 겠다.

그래도, 눈을 뜨시고, 사람을 다 알아 보시고,

아들 에게 짜증과 화를 내시는 것 만으로도, 만족 해야 겠다.


어머님을 요양병원 이나, 다른 분께 맏기지 않고,

내가 직접, 집에 모시고 어머님과 이야기 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12월 에도 더 이상 건강이 악화 되는일 없이, 좀더 호전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



 

   이름 없는풀, 무명초 블로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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