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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무명초 어머님의 병간호 일기 6월

6.29.(토).

장마비가 종일 많이온다.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에, 가고,오고,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우산을 썼지만, 소용이 없어 포기를 하고,

나는 비를 맞고, 지하 주차장으로 휠로 오르 내린다.

경사도가 있어, 위험하고 힘이 많이 든다.

비가 많이 올때는 어려움이 많다.


6월 한달도 큰탈없이 병원치료는 잘 받으 셨다

7월도, 큰탈없이 잘 넘어가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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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목).

오늘도 어머님은 병원을 찿으셨다.

온몸쏙에 있는 피를 걸러 내어 돌리니,기운이 하나도 없으시다

집에 모시고 와서, 죽을 드리니, 드실 생각은 못하시고

아무 기운 없이 멍하니 휠체어에 앉아 계신다.

이러한 어머님 모습을 보니, 참으로 어찌 해야 될찌, 눈물이 난다,

나와 어머님과의 업이, 얼마 만큼.  깊고, 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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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화).

병원에는 잘 다녀 오셨으나, 요주음은 조금도 안움직이 실려고 하신다.

많이 피곤하신가 보다. 모든것을 귀찬아 하신다.

식사도,목욕도, 운동도, 도통 안하시고, 그냥 누어만 계신다.

이제는 모든것을 내가 강제로 해야겠다. 어둠이 오는 기분이다.

어제는, 날씨가 좋아, 남강뚝방에 억지로 모시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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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토).

오늘 투석을 받으면서도, 계속 엉뚱한 말씀을 많이 하신다.

어머님이 갑짜기 많이 이상해 지신것 같다.

드시고 십다 하여 음식을 사 드리면, 한,두숫갈만 드시고 안드신다.

생각은 있지만, 막상 드리면, 맛이 없는지, 입맛이 변하신 건지,

운동을 많이 시켜드려 그런지, 통. 음식을 드시지를 않으 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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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목).

어머님은 요주음, 통 움직이시는것을 싫어 하신다

밖으로 모시고 나갔드니. 짜증을 많이 내신다.

피곤해 하시고, 엉뚱한 헛소리를 많이 하신다

앞으로 갈수록, 신경쓰고 주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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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화).

어머님 치아는,7월, 9일.16일. 2회에 걸처서 발취 하기로 병원에서 잡아준다.

오늘 따라 어머님은,

병원에 오기 싫다, 투석도 않하고 죽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아이고, 어머니, 오늘 저녁 이라도 내좀 데리고 가이소.

더 이상 살기도 싫고, 내가 빨리 죽으야, 아들도 편고, 나도 편습니다.


병원에서도, 집에서도, 온통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만 하신다.

온몸에 피를 빼는 투석이 많이 힘드시는것 같다.


억지로, 저녁 죽을 드신후, 침대에 눕혀 드렸드니,

혼자서 죽고 싶다는 말씀을 하시 면서, 슬픈 노래만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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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토).

치아를 빼고, 다시 부분 틀이를 하기 위해서,

오늘 항생제를 일주일분 추가로 받아 왔다.

투석중인 사람이 치아를 뽑을때, 피를 흘리면 안되나 보다.

대학병원이 좋킨 좋은가 보다. 한병원에서 다할수 있으니.


어머님은 치매 때문에 인지능력도 크게 떨어지시는가 보다

자그만 염주와, 손노리개를 드려, 돌리 면서 세어 보시라 하니,

인지 능력이 많이 떨어저 정확 하지를 않고, 안 하실려고 거부 하신다.

집에서 할수있는 조금만 운동은 끈임 없이 반복 해야겠다.

갈수록, 근심 걱정이 많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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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목).

투석을 끝내고 바로 치과로 갔다.

어머님의 위, 치아 5개만 남겨 두고.

양쪽에 있는것은  모두 빼고, 다시 틀이로 하기로 했다.

오래된 틀이라, 음식을 드시는데 많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틀이를 다시 해드릴까, 말까, 여러 방면으로 생각하고, 많이 망설이다가 결정했다.

병원측에서도 어머님이 연세도 있으시고, 투석을 하시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갔다.

피를 흘리면 안되기 때문이다. 오늘 왼쪽 위, 치아는 모두 뺏다, 나머지는 18일날 뺄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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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화).

어머님 병원에 모셔 두고, 치매선터에 갔다.

어머님은 경상대학병원에서 치매약도 같이 처방하여 드시기 때문에.

치매센타에서는 두달에 한번씩 기저귀를 받아온다.


노인분들의 노래소리와, 박수 소리가 나서 한참을 멍하니,디다 보았다.

이분들과 어머님을 비교해 보니 참으로 나의 마음이,허무 하고, 땁땁하다.

어머님(치매2급)도 이곳에 오실수 있으나, 모시고 올수가 없다.

어머님 혼자서는 서지도,걷지도, 앉을수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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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토).

투석을 받으시면서, 어머님은 아들만 바라보고 계신다.

만사가 귀찬다는 말씀을 자주하신다.

식사도, 치아질도, 이제는 도무지 혼자 하실 생각을 안하신다

어떤행동을 하실 의지가 없으시다. 아들이 해주는데로 몸을 맞기신다.


목욕 시켜드리기에도 힘이들어, 목욕 휠체어를 구매를 했는데, 크게 불량품이다

고정되어있는 부착 부분과. 낀구는 제품의 폭이 서로 맞지를 않아 조립이 불가능 하다

반품을 요구 했는데도 아직 답변이 없다, 휘체어도 애를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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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목).

오늘은 제64회 현충일 이다.

나는 해마다 현충일 날이면, 집에 조기를 달고, 국립 대전현충원에 참배를 간다.

오늘 현충일 이지만, 어머님을 병원에 모시고 가야 하기에,


부득히 참배를 못하고, 강원도에 있는 아들과 메느리가 참배를 하겠다니

그것으로 위로을 삼는다.


옛날, 이모님과 어머님이 건강 하실때 현충원에 가신 사진을 올려 본다.

이모님은, 작년에 돌아 가셨지만, 어머님과 함께 걸어 다닐수 있던 때가 좋았다


오늘 아들과 메느리가, 국립대전 현충원에 참배 했다고, 사진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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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화).

오늘 6월달, 심전도, 폐. 혈액, 검사를 다 받으셨다.

심전도와, 폐, 결과는 몆일후 나온다고 한다.

혈액 검사 결과는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응덩에에 다시 쫑기가 나서, 욕창이 의심된다.

내일 검사를 다시 받기로 했다.


어제는 날씨가 좋아, 어머님을 모시고 야외로 나갔다.

엉덩이가 아프다고 안가실려 하시는 것을 계우시 모시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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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토).

6월들어 오늘, 별다른 일없이,첫투석을 받으셨다.

6일, 현충일날도 어머님을 병원에 모시고 가야 하기때문에,

국립대전 현충원에 참배를 갈수가 없게 되었다.



강원도 영월에 있는 아들과,메느리가,참배 하겠다고 하나,

내가 직접 가지를 못해 안타갑다.


어제는 날씨가 따뜻하여, 남강뚝방에 어머님을 모시고 나갔다.

손에 힘이없고,인지 능력이 부족 하여, 휠체를 혼자 밀고 가시기에는 힘이 드시다.

앞으로 자주 모시고 나올계획 이다. 햇볕을 씌면서오시는 것도 운동이다.

나도 짬짬이 건강 관리를 하고있다. 내가 건강해야 어머님을 돌볼수있기에...


 건강을 생각하여, 6개월 전부터 다시 시작 했다.70년도 중반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