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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무명초 어머님의 병간호 일기. 4월

4,30.


4월을 끝으로, 직장 생활을 자퇴했다.


5월 부터는, 생할 방식이 좀 바뀔것 같다.


병석에 계시는 어머님을 집으로 모시고 와서,

내가 직접 병간호 하며, 이틀에 한번씩 투석 받으로,

병원으로 통근 치료를 하기로 결심했다.


집에 필요한 기본적인, 의료 장비는  갖추었다. 

거동을 하실수가 없어,하루 종이 침상에 누어 계서야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 것은, 가리지 않고 다 하겠다.

어머님과 함께, 밤,낮,으로 같이 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홀가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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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오늘이 어머님께서, 이병원에 입원 하시지 꼭, 6개월이 된다.

휴일이라, 재활치료실은 문을 열지 않아, 몸을 씻겨 드리고,

오후는 밖에서 햇볕 쐬기를 했다.


옆에 계신분은, 내일 퇴원 하실거라고 하나,둘, 짐을 챙기신다.

나의 직장 생활도 내일로 끝이 난다.


5월 3일 어머님을 모시고 올려고 하면, 당장에 투석할수있는 병원이 확정 되어야하고,

전동 침대와, 휠체어가. 필요하다. 경상대학 병원부터 찾아 가야겠다.

모레는 이부분에 대하여 전적으로,준비를  완료 해야 겠다.


저녁 약에는 "마그밀정" 이라는, 변비약이 제외 되었다

설서를 두번이나 하신 탓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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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어머님은 평일과 다름없는 모습이다.

햇볕을 쐬고, 운동을 하시고 나니, 배가 고프다 하신다.

옆에 계시는 선배님은, 30일 사모님을 모시고 집으로 퇴원을 하신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어머님을 퇴원 시키지 않는 다면.

같이 있을 려고 했는데, 서둘러 먼저 퇴원을 하시는것 같다.

참으로 좋으신 분인데...


나도 이제 이틀 후면, 직장을 그만 두게 된다.

어머님을 위해 할수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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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어머님은 대체로 기분이 좋은 상태이시다.

운동도, 밖에 출입도, 다하셨다.


몸만,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시고, 일으 서시지를 못할 뿐이지,

의사 전달과, 대화는.정확히 잘하신다.


어머님이 아직 정신이 있을때, 집으로 모셔와, 마주보고 이야기 하면서,

한평생, 어머님과 생활하고 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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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어제 부터 봄비가  연일 계속 내린다.

날씨가 추워 오늘은 운동을 생각치 않았다.


병원에. 5월3일 어머님을 퇴원시켜 집으로 모시고 가겠 다고, 공식 적으로 이야기했다.

의사 선생님은 고개를 저어면서, 다시 한번 생각 해 보라 한다.


어머님을 집에 모시고, 간병 하면서, 내가 직접  병원에 모시고 갔다가.

투석이 끝나면, 모시고 올려고, 직장도 그만 두었다고 했다.


마침 이병원 이사님이 오셨다. 이사장님 께도 이야기를 했다.

직장을 그만 두면서 까지, 어려운 결심을 했다고 한다.


어머님께도 말씀을 드렸다. 몇일 더있다가,  어머님 집으로 갑시다.하니,

어머님은 좋아라 하신다. 어머님의 웃는 모습이 너무나 좋다.


옆에 계시는, 선배님은 이별이 너무 서운 하신것 같다.

한 병실에 환자(모두女)7명이 있는데, 병간호를 직접 하는 사람은 남자 둘뿐이다.

점심 식사를 같이 하고 난후, 시내에 좀 다녀 올곳이 있다 하시며,

갔다. 오후에 오시드니, 선배님도 사모님을 집으로 모시고 간다는 것이다.


가사 도우미를 집으로 부르고, 투석 병원까지 예약을 해둔 모양이다.

한 병실에 그래도,  남자 한사람 이라도 있어, 걱정도 같이 하고, 말벗도 하니,

스스로 위로도 되었는데, 혼자는 못있겠다고 하신다.


우리가 같이, 한 병실에 있은 지가 벌써 반년 이라고 하신다.

세월이 참으로 빠른것 같다.

나는 먼저 떠나게 되어 죄송 하다고 말씀 드렸다.


이제 나는, 하나. 하나. 차근히 어머님을 위하고,

나를 위해서 필요한 것을 본격적 으로 준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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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오늘 투석을 하셨지만, 그런데로 기운이 좀 있는것 같다.

황사 마스크를 쓰고, 밖에서 햇볕을 씌우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점심, 저녁 식사도 좀 하셨다.

대변도 내가 직접 받아 내고 뒷처리 까지 했다.


겨울 옷을 모두 가지고 왔다.

이제 사직서가 수리 되었 으니, 하나,하나, 준비를 해야 겠다.

5월3일쭘 어머님을 집으로 모시고 올려고 생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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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어머님을 보면 설움이 받쳐 울음이 나온다.

오늘도 기력이 많이 없어 보인다.


식사도, 운동도 안하실려 하고.

자꾸만 주무 실려고 한다. 가볍게 운동을 하고, 다시

햇볕을 씌우러 밖으로 나왔다.


어머님의 눈을 유심히 드려다 보았다.

보통 사람들의 눈동자 보다는, 많이 흐리다.


밝은 눈동자를 볼수가 없다. 이르 다가는 어머님을 보내시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달 말이면, 직장 사직서가 처리 되는것 같다.

일단 어머님을 집으로 모시고 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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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투석을 하시는 날이면, 많이 힘드신줄 알지만, 오늘 따라 더 하신것 같다.

손부의는 많이 회복되었으나, 휠체에  앉아 중심을 잡지를 못하신다.


 눈도 밝게 뜨지를 않으신다. 눈동자를 유심히 보았는데, 또록,또록, 하지가 않다.

운동도, 밖갔 바람도, 조금 하다 들어왔다.

저녁도 조금만, 드셨다. 다른 것으로 대처해 드렸지만,

이러다가는 어머님을 잋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아, 간병사님보고, 내일 밥을 안드신다고 해도,

한술더 꼭 드시도록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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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일요일에다. 미세 먼지가 많아. 재활 치료실에 갈수없고,

밖에서 오래 있지를 못했다.


주사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머님 손과, 발이 많이 부었다.

특히 주사를 찌르지 않은.투석을 하시는 손도 부어 걱정이 된다.


간호사에께 원인을 물어보니. 명확한 답을 이야기 못하고,

투석을 하는 사람들은 가끔 이럴수가 있다고만, 한다.

참으로 한심한 대답으로 들린다.


의사가 없으니, 물어볼곳이 없다.

어머님의 손발과, 얼굴을 딱아 드리고,

 

어제 KBS1 TV에서 방영한,7080 콘스트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딸의 모습을 보여드렸다.

딸이 예쁘다 하신다, 한참을 보시게 하고 기분좋게 해 드렸다.

간호사에께 내일 의사가 나오면, 어머님 손부은것을 주의 깊게

한번 봐 달라고 특별히 부탁을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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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오늘도 하루 종일 어머님과 함께 하고 왔다.

의사 선생님이, 영양제는 한데 더, 맞혀 으면 좋겠다 한다.

일주일 후에 다시 하면 좋겠다고 했으나,

의사 선생님왈, 기운이 날때 연속으로 맞는것이 좋다 하시여, 그렇게 하자고 했다.


몆일 변을 못 보시여 간장을 하셨다.

날씨가 좋지 않아 밖에는 못나가고, 재활실로 내려가 운동을조금하니,

대변이 마렵다 하시여 바로 올라 왔다.

점심과 저녁을, 평소와 같이, 다 드시는 것을 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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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오늘은 30년 넘게 같은 직종에서, 동거 동락 했던,

"진주 지우회" 야회 나들이를 가지못하고 곧바로 창원 병원으로 갔다.


어머님이 식사를 잘 안하시여, 저혈당 이라 하여, 영양제 주사를 권유 하여, 놓아 달라 했다.

내가 옆에서 직접 식사를 드리면, 좀 드시는데.

없는 날에는, 간호사나, 간병사가 권하면, 몆숫갈만 드신다 한다.


오늘은 팔에 주사 때문에 재활 운동을 하지 못하고,

병동 밖으로 나가, 햇볕을 씌었다. 햇살이 따뜻하여, 어머님은 덥다고 하신다.


오늘. 점심과, 저녁은 내가 직접 드려서 그런지 평소 처럼 드신것 같다.

엉덩이 욕창은 다 나은것 같다, 혹시나 하여 약을 다시 바르고,귀저귀를 채우지 않았다.

비누로 얼굴과, 팔,다리를 깨끗이 씻어 드리고, 부드러운 로션을 많이 발라 드리고 왔다.


햇살이 따가워 눈을 뜨지 못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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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날씨가 좋아 밖에서 운동을 하셨다, 햇볕이 따갑다고 하신다.

재활실에 내려가서 운동도 가볍게 하셨다.


같은 병실에 계신분이, 다른 병실로 옮겼다.

어머님은 좋은 분인데, 그분께 가보아야 한다고,

음료수를 사라 하시여, 어머님이 직접 안고서 병실을 찾았다.


너무 서훈하다, 왜 갔느냐? 하시며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다른 병실로 옮긴 이유를 듣고, 어머님이 나를 보고 주위를 주신다.

같은 병실에 있는 분들이 마음에 안들어서 왔다는 소리를,

하드라는 것을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


세상은 돌고, 돌아, 우연히 아는 사람을 만나는 일들이 흔이 있는것 같다.

나에께는 이번 일은, 아주 특별한 일이다.

내가 아는 지인과, 이 환자분은 너무나 잘아는 분이 었고,

그 분한테, 오래 전에 나의 이야기를 들어, 이 환자분은, 나를 잘알고 있었다.


나도 어머님이, 이 병원에 입원 하시고 나서야,

지인에게 이분 이야기를 들어 대충 알고 있다.

환자분과, 깊은 이야기는 안 했지만, 어찌. 같은 병실에서 우연히 만날 줄이야...

지인과, 좋은 인연이 될려고 하니,

병석에 누어 계시는 어머님이, 깊은 의미있는, 더 좋은 인연을 만들어 주시는것 같다.

햇살이 뜨겁다고 하신다.

엉덩이, 욕창이 다 나으신것 같다.

그래도 환자복을 벗어시고 연고를 바르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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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어머님은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을 드시지 않았다 한다.

투석을 마치시고, 점심을 제법 드셨다,  간호사가 와서,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을

드리지 말라 한다, 그제, 점심때 양평 해장국을 한그릇 가지고 와서

옆에 계신분과 나누어 드셨다. 그것 탓인지 설사를 하셨다 한다.


오늘은 날씨가 추워,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팔 다리를 닦아 드리고, 욕창이 겁이나서, 연고를 다시 바르고,

오후내내, 아래 도리, 환자복을 벗고, 옆으로 누어 계시게 했다

상처는 많이 좋아진것 같다.


투석중에 계신 어머님과, 같은 병실에 계신분들.

매일 남편 옆에서 병간호를 하시는 어느 부인.

어머님은 저녁식사도 조금 하십니다.

부인의 병간호를 극진히 하시는분(85세). 저가 병원에 가지 못할때는,

 어머님도 많이 돌보아 주십니다. 저에게는, 참으로 고마우신 분입니다

옆에 계시분의 손자가 할머님의 병환 위문차,지금막 미국에서 날아 왔습니다




어머님이 집에서 베란다에 있는. 이꽃을 직접 보시면, 얼마나 좋아 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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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오늘 초등학교 1박2일, 동창회 모임을 안가고 투석을 하고 계신,

어머님게 바로 갔다. 어머님은 아들을 보자, 많이 반기신다.


아들이 엄마 때문에 고생이 많구나, 비가 오는데 조심해서 오지... 하신다.

가슴이 뭉컬 하다, 나는 웃으면서, 고생은예, 당년히 와야죠, 했다.


점심을 평소처럼 드시고, 침상에 누었셨다.

집에서 준비해간, 자를 가지고, 침상의 폭과 길이를 제어 보았다.

방에 들어 와도 될것 같다. 옆에 분이 왜 제느냐고 물으신다.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나는  어머님을 집으로 모시고 갈려고,

직장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이야기 했다. 깜짝 놀라신다.

어머님을 집에서 모시 겠느냐 하시며, 서훈함과, 걱정을 많이 하신다.


어머님과 눈을 맞추고, 서로 보면서 이야기 할수 있을때

원도,한도 없이, 어머님을 집에서 직접  내가 모시고 싶다고 했다.

일주일에 세번 투석 하실때도, 내가 직접 모시고 병원을 다닐 것이다.


얼마 있으면, 사직서가 수리 될것 같다. 나의 사생활은 모두 접어야 겠다.

어머님께 필요한, 전동 침대와, 힐체어, 이동식 변기도 우선 알아보고 있다.


주변에 있는 분들은 집에서는 무리이니, 병원에 그냥, 모시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의 어머님을 내가  간병하며, 힘이 있을때 까지는 직접 모시고 싶다.

문제는 집에 오시면, 운동을 하실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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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투석을 하신 탓인지 많이 피곤해 하신다. 재활 운동과, 샤워를 포기했다.

의사선생님의 회진을 기다리고 있다. 어머님의 엉덩이를 보여 드리고.

욕창인가, 아닌가. 하고 물었다. 욕창이 아니라고 했다.


약국에서 사와 발라 드리는 약을 보여 드리고 이약을 바르고 있는데.

괜찬느냐고 물었다. 약을 보드니, 대답왈, 자기는 무슨 약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환자가 직접 많이 움직여하 한다는데,

침상에 누어있는 환자가 어떻게 직접 움질일수가 있겠는가??

나는 다시 반문했다. 그러면 좋은 약을 말씀해 주시면, 그약을 사서 바르겠다고 했다.

자기는 모르겠다고 답변을 회피한다. 어머님이 설사를 안 하시게 "마그밀정" 약을 좀 빼달라 했다.

의사왈, 그것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 신경을 쓰지 말라 한다.

저녁 약에는 그약이 빠저 있었다. 내가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회진이 끝난후  어머님을 모시고, 옆에 계시는 분과 밖으로 나왔다.

1시간 가량 햇살을 쪼이고 병실로 들어왔다,

낮에, 어머님이 연고를 바르고, 침상에 누어 계실때는, 귀저귀를 못채우게 했다.

상처가 많이 좋아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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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오늘은 재활 치료도, 투석도, 받지 안아서 그런지, 어머님은 기운이 좀 있는것 같다.

밖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다, 이야기도, 노래도 부르신다.


일요일이라, 목욕을 시켜주는 날이라, 처음으로 보았다.

나는 목욕이라 해서 샤워실에 들어가서 하는줄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고, 침상에서 몸을  씻겨 주는 것이다.


어머님은 혼자서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침상에서 할수 밖에 없다 한다.

모레는 내가 직접 욕실에 모시고 가서, 해볼 생각 이다.

별다른 일없이 평소처럼 어머님과 하루를 보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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