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무명초 어머님의 병간호 일기. 2월.

2.28.

의사 선생님이, 진통제 약을 빼면, 어머님이 아프다 하시지 않을까 걱정을 하시면서.

당분간은 빼어 보고, 아프다 하시면 다시 투여 하겠다 하신다.

그렇게 하시 라고 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어머님은 오늘도 재활치료를 나와 함께 하셨다.

다리운동은 그런데로 잘하시나, 팔운동은 안하실려고 하신다.

저녁식사 시간에 맞추어 병실로 올라왔다.


벌써 이병원에 오신지가 넉달이 되었다

말씀 하시는 것은 또록,도록하게, 잘하시나, 혼자 거동은 불가하다.

언제나 좀 나을지 기약이 없으니 큰 걱정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26.

어제와 오늘은 투석을 받지 않은 탓인지 어머님이 그래도 이야기를 제법 하신다.

오전에,도수 치료(15분,2만원)를 받으시고, 물리 치료(무료)를 받으셨다.

내려온김에, 내가 직접 재활 치료를, 1시간 반, 넘게 시켜 드리고,

점심 시간에 맞추어 병실로 모시고 올라 왔다.


오늘은 날씨가 따뜻한 탓으로,14:30분경, 다시, 병실 밖으로 모시고 나왔다.

날씨가 따뜻해서 좋다고 하신다.

오후에 다시 재활 치료실로 모시고 내려가서,

내가 직접 운동을 1시간30분 넘게 시켜 드렸다.

날씨만 좋으면 매일 병실 밖으로 모시고 나올 것이다.


어머님은 자꾸만 잠이 오신다 하시면서,

눈을 감고 피로해 하시여, 간호사 선생님게 부탁했다.

어머님이 드시는 약중에 진통제가 있는가 물었다.


어머님의 건강상태를 상세히 이야기 하고, 그 약을 좀 빼달라 했다.

담당 주치의 선생님게 말씀 드리고 지시에 따르겠다 했다.

모래 가서, 결과를 들어 보아야 겠다.

도수치료,15분에 2만원.


물리치료(30분), 무료


같은 병실에 바로 옆에 계신분인데, 부인의 병간호를 하고 계신다.

나는 이분의 많은 도움을 크게 받고 있다.

손자가 할머님께 식사를 도와주고 있다.

따뜻한 날씨라, 병실 밖으로 어머님을 모시고 나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24.

토요일, 오늘은 투석을 하셨지만, 그런데로 정신이 맑으신것 같다.

어제는 재활치료를 받으셨다고 한다. 나는 오후 병실 침대에서

어머님을 가벼운 운동을 시켜드렸다.


얼굴,치아질, 팔다리운동, 옆으로 돌아눕기, 일으 앉혀 등도 씻겨 드렸다.

등에 이상이 있어 간호사 선생님께 찾아갔다.

가벼운 소독약을 발라 준다.


낮에는 기저귀를 안차도록 해달라 했드니,

내가 있을 때는 그게 가능하고, 없을때는 하루 좋일 차고 있으야 한다고 한다.

대소변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어머님과 온종일 같이 있을때는, 기저귀를 안차도록 해야 겠다.


3월초에는 5일동안은 어머님 병간호를 못하게 되었다.

직장도 몆일 휴가를 신청 해야겠다. 40시간의 실습 교육을 받아야 한다.

어머님과 나를 위하는 길이라면, 내가 못할것이 없다.


도우미 선생님이 있지만,당장 어머님께 5일동안 못간다면, 중식,석식에 문제가 있고.

운동도 하시지 못하며, 누어만 게셔야 한다.

직장에 동료분께도 미안하다. 구정때 부탁을 했고, 3월 말일날 또 한번 해야 한다.


이제는 나의 개인 시간과 스케줄은 모두 접어야 겠다.

4월쭘 이면, 직장도 그만 둘것이다. 많은 변화가 왔다.

이제는 나의 모던 시간을 어머님과 함께 할것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22.

옆에 계신분은 , 다시 이병원에 있기로 했다

미국에 있는 자제분의 극구 말림 이라 한다.

나에께는 많은 도움을 주는 분이라, 잘된 일이다.


오전 투석을 받고, 오후에 어머님을,재활 치료실을 모시고 갔다

19일은 혈압이 높아 도수 치료를 받지 않았고,

 어제는, 변때문에 도수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팔에 힘이 없다고 아주 가벼운, 운동을 못하신다.

어머님 앞에 얻드려, 나는 울었다.


어머님, 이운동을 안하시면 안됩니다. 하셔야 합니다. 하고 ...

누구를 향한것이 아니고, 그냥 욕설이 나온다. 한없이 외치고 십다.

미친듯이, 대성 통곡을 하며,울부짖고 십다.


안드실려고 하는 저녁 밥을 조금 이라도 드시게 하고,

눈물을 머금고 돌아 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20.

오늘 투석을 하시여 그런지, 엉둥한 이야기를 한번식 하신다.

어제는 도수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혈압이 높다는 이유로 도수 치료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옆에 계신분은, 이 병원의 치료 방법과 처세가,  이치에 안 맞다 하여,

23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효도 투석요양병원" 으로 옮기기로 했다.

함께 가서 병원을 둘러보고 왔다.


이분은 나이가 85세, 아주 건강 하신 분이며, 카토릭 신자 이시다.

병중에 계신 사모님은 80세다.

이분이 나의 어머님을 많이 도와 주시고, 말벗도 해주시는 고마운 분인데.

참으로 아쉽게 되었다.


원하시는 병원에 가시여,

보람을 느낄수있게, 빠른 쾌유를 빕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18,

어머님의 얼굴은 밝아 보였다. 말씀도 또록,또록. 하신다.

병문안 오신분도 오래 많에 보았는데, 다 알아 보신다.


휴일이라, 재활 치료실에 못가시기 때문에, 침대에 앉히시여.

등과, 다리를 주물르 드렀다. 위옷을 가슴위로 모두 올린 상태로, 

몸에 로션을 바르고 있었는데, 간호사가 혈압을 제크 하러 왔다.


어머님이 가슴을 흔히 내놓은 상태 이지만, 나는 부끄럽게 생각 하지 않았다.

간호사 역시 모른척 하였다.

병원에서 주는 식사를 다 드시지 않아서 걱정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17.

꾹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눈물이 앞을 가려 운전을 할수없다.

하루밤 주무시고, 다시 창원,  요양 병원으로 모시고 간다.

오늘은 투석을 하셔야 한다.

가족 모두가, 차에 오르시는 할머님을 보고, 눈물을 글성인다.

어머님 역시, 말없이 눈물을 흘리 신다.


나는. 이길로 가면, 다시는 집에 못오시는것 아닌가 하는 방정맞은 마음도 들고,

명절때는 집에 모시고 오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병원에 도착하니, 어머님왈,

엄마 때문에 우리 아들이 욕보는 구나. 하신다.

나는, 말없이 눈물을 주루룩 흘렸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16.

아침일찍, 창원 병원에, 어머님을 모시러 갔다.

오늘이 정월 초하루, 우리 나라 고유명절인 설날이다.

초라한 상이지만, 어머님을 모신 가운데, 조상님의 제사를 올리고 십다.


객지에 있는, 손자들이 모두 오니,  얼굴을  다볼수 있고, 이야기를 나눌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집에 간다고 하니 어머님도 기분이 좋으신것 같다.



집에 계실때, 일상 사용 하시는 어머님의 침상 방이다.


조상님께 올리는 초라한 제사상 이지만, 어머님과 함께 지내고 십었습니다.

평소처름, 조상님께 한말씀 하시라고 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14.



어머님 컨디션이 많이 안좋은것 같다.

운동도, 식사도,손떨림도, 모두 그러하다.

내일 투석후 어머님을 집에 모시고 올려 하니, 허락을 안한다.

초하루날 아침에 모시러 가야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12.

오늘은 투석을 받지 않는 날이라 그런지,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인것 같다.

재활 치료실에서 하시는 운동을 혼자서 꾸준히 하시는 것이 역역히 보인다.


1월분 치료비를 지급하고, 관계자 분들께 설날 인사를 다했다.

마음이 좀 편하다. 오늘도 하루 좋일 병원에서 생활하고 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10.

투석 받는 어머님은 오늘 건강이 조금 나은것 같다.

어머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식사를 많이 안하신다고 하여, 몰래, XX 약을 점심과 저녁에 식사전에 드렸다.

이약은 아주 좋은 약이다. 이 병원에서 달라고 요구 했으나,

고가의 약이라,취급을 하지 안하고, 이병원에서는 다른 약을 주고 있다.


오늘은 재활 치료를 못하는 날이라, 떠운 물에 손을 담구게 하시여,

아프다고 하시지만, 아주 조심 하여, 조금씩, 조금씩, 씻어드렸다,

많은 때가 나왔다, 아주 손이 깨끗하다,


그동안,  골절된 손까락이 있는 손이라 아프다 하시여,

진작 손을 씻어 드리지 않은 것을 후해 하면서, 나는 무얼 했는가 하면서 눈물이 난다.

따뜻한 물에, 다리도 씻어 드리고, 베이비 로숀을 덤북, 발라 드렸다.

손발은 깨끗 하지만, 어머님 손등을 보니, 피부가 너무 얄바, 핏줄이 선명하게 보이며,

쏙살이 다 보이는것 갔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8.

투석하는 시간이 4시간에서,3시간30분으로, 30분이 단축되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숫치가 내려가서. 30분이 단축 되었다 한다.


숫치가 내려 간다는 것은 건강이 많이 호전 된다는 징후다.

좀더 좋은 사람은 3시간만 한다. 조금 마음이 편하다.

오후는 재활운동을 1시간30분을 시켜드렸다.

식사는 집에서 가저간 반찬과 함께, 그런데로 하시는 편이다.

설날, 구정때 집으로 모시고 올려고. 1박2일. 외출 허가를 받았다.

하루라도, 빨리 건강을 좀 회복 했으면, 소원이 없겠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6.

투석을 끝내고, 병실로 돌아오셨다. 옆에 계시는 분이, 어머님이 드실 야채죽을 사오셨다

어머님은 이 죽을 다드시고  점심을 대신 하셨다.

마침 병원을 찾아온 아들과 함께, 이분을 모시고 늘상 가는, 식당으로 갔다.

매일 점심은 이분과 함께 이곳에 와서 먹는다.


오늘도 손님은 만원이다. 가격도 저렴 하지만, 이런 추운 날씨에는 딱이다.

오후는, 재활치료실에서 어머님을 가벼운 운동을 시켜 드렸다.

오늘 투석을 하신 탓인지 평소보다 좀 힘들어 하셨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4.

일요일이라, 병원은 한가 하다.

재활치료실도 문을 열지 않아, 오늘은, 어머님 몸을 딱아 드려다.

한가한 시간에, 병원 가까이 있는 농협마트에 가서, 필요한것을 구매 하여 왔다.


인삼마 가루를 타드렸 드니, 맛있게 잘 드신다. 인삼은 열을 낸다고 하여 못드시게 하지만,

한잔 정도는 괜찬다고, 생각하고 드렸다.


어머님은 병원에서 주는 식사외는 중간에 드시는것이 없다.

옆에 드실것이 있어도, 혼자서는 통  챙겨서 드시지를 않는다.

꼭 누군가가, 챙겨 드려야 드신다. 배가 출출 하실때는 한잔식 타 드릴 것이다.

옆에 계시는 환자분(여, 80세)의, 남편(85세) 되시는 좋은 분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간병해 주시는 분이 있지만, 내가 가지를 못할때는, 꼭 이분이 많이 도와 주신다. 

이분과 나는, 늘상 병원에서 같이 한다. 어떻게 감사 드려야 할찌 모르겠다. 


오늘도 평소 처름, 어머님이 저녁 식사를 다 하시는 것을 보고,

이분과 같이 병동에서 나와, 인사를 나누고 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2.

아침 일찍 갔다.

도수치료가 어떤것이며, 어떻게 하는가를 눈여겨 보았다.

전문기술이 있다는 학생들이 아픈 다리를 만지면서, 운동을 시켰다.

이운동이 15분에 2만원이다.

내가 직접 어머님 다리 운동 시키는것 보다, 전문가가 하는것이 효염이 있겠지??

15분 다리를 주무르는것이, 끝났다.

병실로 올라 가시라는 것을, 내가 직접 계속 하여 가벼운 운동을 2시간 넘게 시켜 드렸다.



붉은 불이 들어온 곳에 누어있는것은, 물리치료 이고(30분 무료),

1:1로, 다리를 주물러 주는것은 도수 치료 이다.(15분에 2만원)

자동 기게 위에 다리를 올려 놓고,운동을 한다. 이운동은 환자는 누구나 할수있다(무료).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주 지우회  (0) 2018.03.06
무명초 어머님의 병간호 일기 3월.  (1) 2018.03.02
무명초가 감사 드립니다  (0) 2018.01.13
겨울의 보양식 굴구이  (0) 2017.12.30
무명초 어머님의 병간호 일기. 1월  (0) 2017.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