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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무명초 어머님의 병간호 일기 4월.

4.30.(화).

누가, 4월은 잔인한 달, 이라고 했던가??

몆일전의 큰 고비는 넘겨 셨는가 보다.

나는 어머님이 유언을 남기시고, 돌아 가시는줄 알고,

차분히 녹음을 다 시켰다. 오늘 따라 힘이 많이 던다, 하지만,


이좋은 세상에, 나의 존재를 있게 해주신 어머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5월은 어버이 달이라 했던가? 

어머님께 내가 할수있는 일은 다 할것 입니다.

어머님!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셔야 합니다,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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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토).

딸과 손녀들이 오니 좋으신것 갔다.

어머님은 딸에께 비밀리 할말이 있다고. 모두 나가라 하신다.

나중에 들어보니,

어머님이 시집을 가고 싶은데, 영감 밥을 못해주어, 못가겠다고 하셨단다.

오늘도, 치매끼 있는 말씀을 하신다.



오늘 건체중을 맞추려면, 1,4K를 빼어야 하는데.

건강 상태를 고려 하여, 0,4K만, 뺀다고 하고.

당분간만, 이렇게 하고, 건체중에 맞추어 빼야 한다고 한다.

혈압약을 추가로 받았다.

주위  깊게 관찰하고, 혈압을 자주 체크 하여,기록을 가져 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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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목).

어머님이 위기를 넘겨 셨는가 보다.

몇일간, 어머님의 돌변한 이상한 행동을 보고

저녁에 바로 돌아 가시는것 아닌가 하고 불안했다.

 

남자 두사람은 약을, 간호사 세사람은 흰천을 들고 어머님을 찿아 왔다 하신다.

어머님은, 아들과 좀더 살다가 가겠다고,살려 달라고 두손 모아 빌기도 하신다.

 

어머님은 불을 못끄게 하시고, 나의 손을 꼭 잡고 밤세도록,  헛소리와 몸동작을 실제 하신다.

날보고, 너는 세상을 살면서 울만큼 다 울었다는, 뼤있는 가슴아픈 말씀을 하신다. 

어미가 죽어도 울지 마라 하시며, 손까락을 걸며, 나의 눈물을 딱아 주신다.

딸과,손자, 손녀,에께 할말이 있는데 안보인 다고 찿으 신다.

어머님의 갑짝 스러운 이런 행동이 유언이 아닌가 싶어 폰에 녹음을 시켰다

 

오늘 의사 선생님과 상의 할려고, 면담 요청을 했으나,안계시여,

수간호사 선생님께 상세히 말씀 드렸다.

의사 선생님께 전달된 모양이다. 인공신실에 있는 모던 간호사 선생님들이

오후에 어머님을 모시러 가니, 위험한, 큰 고비를 잘 넘겼다며, 위로를 해준다.

 

몇일간, 어머님의 이러한 행동을 보고, 나는 저승사자 가,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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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화).

지난 토요일 몸쏙에 노폐물을 많이 뺀 탓인지,

영 힘이 없어, 3일을,기운을 차리지 못하신다,의사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다

노폐물을 빼는것과,영양제를 놓아 달라고 했는데,

노폐물은 참작을 하고,영양제는 깜박 잋어 버렸다 한다.


어머님의 건강 상태를 설명하고,  재활 치료를 해보겠다 하니,

이 병원 에서, 뇌 수술을 받았거나,고 관절 수술을 받고, 입원한 환자에께

재활 치료를 하고, 외래 환자는 거절하고, 전문 병원을 알선해 준다.


요주음 어머님께 치매 현상이 두드러 지게 보인다.

밥을 먹었느냐? 누가 왔느냐? 문을 단디 잠그라, 가지나물 을 잘무쳐라. 등등...

나에께도 한번씩 짜증을 내신다, 걱정이 앞선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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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토).

건체중을 41,9K로 낮추어야 겠다 한다.

이유는 혈압이 자꾸 올라 간다는 것이다.

혈압기를 보니, 196 이었다.


오늘 아침, 건체중이 43.2K였으니까.

1,3 K를 몸쏙에서 노폐물을 뺀것이다.

어머님은 오늘 영, 힘이 없으시고, 기운을 차리지 못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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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목).

어머님 병원에 계시는 동안. 오래 많에 고향에 내려가서

조상님 묘가 있는 산중 턱에 올라가, 머구, 가시오가피,

엄나무, 쑥, 돗나이를 조금 떳어 왔다.산중이라, 아주 깨끗 하다,

돗나물을 어머님께 드리면서, 좀 골라 보라 하였드니 잘하신다

손운동을 시키기에는 적격 인것 같다.


산중에 있는 바닥에는, 쑥과, 돗나물이, 밭이 되어있다.

어머님이 손수 돗나물을 잘 따듬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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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화).

병원을 잘 다녀 오셨다.

피곤하신지, 침대에 빨리 눕기를 원하신다.

집에 오시자, 준비해둔 저녁을 바로 드시고 빨리 양치질 하시고

자리에 눕자고 하면서 치솔을 손에 잡혀 드렸다.

치솔질을 하시나, 손에 힘이 없어 , 너무 어설푸다. 어찌 해야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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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토).

오늘도 어김 없이 어머님을 인공신실에 모시고 와서,

투석을 받으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서글프다.

그래도, 어머님 앞에서는 웃으며,

어머님 수고 하셨습니다, 하고 웃으며, 위로와 용기를 드린다.

오늘따라,내 자신이 너무 외롭고,서글프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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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목).

별일 없이 평소와 같이 투석은 잘 받으셨다.

대,소변을 아침에 집에서 많이 보신 탓인지

병원 에서 맞추는 건체중을  유지했다

오늘은, 몸속에 노폐을 빼지 않으니 조금 힘이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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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

어머님 건강은 그런데로 유지 하시는 모양이다.

투석을 받으시면서도, 오늘은, 또박,또박, 말씀을 잘하신다.

오후에 비가 많이 오니, 집에 모시기가 어렵다

오늘 하루도 어머님 돌보는 일 외는, 아무 것도 한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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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토).

4월초,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다

3월달과 크게 다를봐 없이, 모두 정상치 수치 안에 있다고 한다.

어머님은,그런 데로 조금, 양호한 편이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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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목).

한달치 약을 받으셨다

지난 달과 별반 차도가 없어 그데로 처방 한다고한다.

오늘은 초등학교 동창들 모임이라, 어머님이 병실에 누어 계시는 동안,잠시 갔다가,

 년회비 지불을 하고, 친구들의 격려만 받고,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



어제는 진주 지우회 에서 봄나들이를 갔으나,동행 하지를 못했다. 

30년 이상, 같이 동일한 직종에서 함께 하시던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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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화).

4월 들어 별다른 일없이, 첫 투석을 받으셨다.

요주음 나의 마음은 찹찹하다,

사회 활동을 접다 보니, 짜증 나는 일도 많이 생긴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하면서도.....


어머님의 행동과, 말씀을 듣고 있으려면, 하염없이 눈물이 난다.

형제가 없고,일가 친지가 없으니, 이럴때는 누구와 이야기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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