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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

무명초가본 백목련

백목련(白木蓮)이 활짝 피었어요.

 

벌써 밤낮의 길이가 같아지고 삼라만상이 새봄을 맞아 꽃동산을 이루기 시작한다는 춘분(春分)이 되었다. 요 며칠동안은 4월 중순에 해당하는 고온현상이 지속되어 한낮의 최고온도가 이곳 진주에도 무려 23도까지 올라갔다. 그러다보니 목련이 앞다투어 피어났다. 목련은 나무의 꽃 모양이 연꽃을 닮아 목련(木蓮)이라 하고 종류는 백목련, 적목련, 산목련, 일본목련, 태산목 등 있다.

   

중국에서는 꽃이 북쪽을 향하여 피는 꽃이라 하여 북향화(北向花) 그리고 미국에서는 애도(哀悼)를 상징하는 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꽃봉우리가 뾰족하여 붓과 닮았다 하여 목필(木筆)이라 부른다.

    

북쪽바다의 신은 옥황상제의 딸이 자신을 사모하다 죽은 것을 알고 공주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옥황상제는 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무덤에서 꽃을 피게 했는데 백색목련의 꽃봉우리가 모두 북쪽을 향했다고 하여 죽어서도 북쪽 바다의 신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 때문이라 한다.

      

 지난 2014년 4월 26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세월호의 비극을 겪은 안산 단원고에 잭슨 목련의 묘목을 기증,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기 위하여 교정에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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