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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친구의 죽음

10월15일 토요일 늦은오후 운전중인 나에께 한통의 비보가 날아왔습니다.

 친구가 갑자기 사고로 죽었다는 것입니다.너무나 큰 비보라 차의 속력을 줄이고,

 몇몇 친구들에께 이 소식을 전하고 연락을 좀 치하도록하고 다음날 장례식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전혀 생각지도 않은 일이었습니다.

 

마음것 숨김없이 하소연 할수있는 친구가 가까이 있다는것도 살아가는데는 꼭

필요한것이라는것을 이번 친구의 일로 인해 새삼 느끼게 합니다

장례식장에 들어가는 순간 얼마나 썰렁하던지 그 참혹함을 알수 있었습니다

조화는 달랑 자기동생이 보낸 것이고작 하나 세워저 있었습니다

 

영정옆에는 결혼한 아들,며느리,사위.딸, 4명이 있었고,

주변에는 부인도, 3명이나 되는 동생들도, 조문객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는 자작 술을 한잔 부어놓고, 한참이나 업드려  어찌 이런일이 있을수있는가 하고 울었습니다.

 

상주 아들을 보고, 삼촌을 찿아아오라고 했는데 30분이 넘어도 안나타 나기에

문자를 보냈 습니다, " 나의친구 영전앞에 술한잔 부어놓고 간다, 장례 잘치루고 내러오느라"

 

나는 봉투에 "부의" 라고쓰지않고,  친구야 편안히 잘가거라... 하고 써갔습니다만. 정향을 보고.

봉투는 부의함에 넣지를 않았습니다., 옆 호실에 관리하는 상조회에서 나온 사람을 불러

조화하나 불러 세워 달라고 부탁을 하고 돈을 주고, 물한모금 안먹고 나왔습니다

 

택시를 잡을수가 없어 30분 늦게 서성이고 있었더니, 그때 친구 동생이 전화가 왔습니다.

형님 어디냐고? 조금 기다려 만나서 밖에서 이야기를 들었 습니다.

 

부부간에 참으로 애타는 갈등으로 인하여, 자살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XX회사에 부사장을 지겠고, 돈많고, 아들,딸, 결혼시켜 재미있게 살것이데

부부의 갈등을 자기의 체면과 자존심으로 억눌러오다, 누구에께 하소연도 못하고.

결국 자살이라는 방법을 선택했던것입니다.

 

나는 동생3사람에께 크게 나무랬습니다. 막강한 너희들이 왜 이모양이냐??

권력이 없나, 돈이없나, 힘이없는냐. 초상집에 조문객이 하나있나? 조화가있나? 형수가있나?

너의 어머님이 이걸 보시면 피눈물 나는 일 아니냐...

 

참으로 허무했습니다, 나는 조화 하나만 세워주고.

 인생허무함을 다시 한번보고. 발걸음을 돌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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