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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초, 이름없는풀

 

 

이름없는풀 & 무명초

소리없이 긴 여정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조그만한 곳에서 삶의 가치를 배우고.

만족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 갑니다.

내 삶이 이렇 뜻이, 무명초라 불렀습니다.

이름없는풀 & 무명초처럼..............

 

 

 

 

 

 


무명초

김지애


남몰래 지는 꽃이 너무도 서러워
떨어지는 잎새마다 깊은사연 서리네
따스한 어느봄날 곱게도 태어나서
애꿎은 비바람에 소리없이 지는구나
아~~지는꽃도 한떨기 꽃이기에
웃으며 너는 가느냐

그누가 그이름을 무명초라 했나요
떨어지는 잎새마다 깊은사연 서리네
밤새워 피어나서 그밤에 몰래지니
너무나 애처로와 마른가슴 적시네
아~~지는꽃도 한떨기 꽃이기에
웃으며 너는 가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