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선학산 다람쥐/무명초
무명초의 세상 사는 이야기. 새벽 일찍 안개가 자욱한 선학산을 오르면, 뻐꾸기 우는소리, 딱따구리 소리. 이름 모를 새소리가 들린다. 상쾌한 안개속의 새벽 산행길에는, 밤 떨어지는 소리, 도토리 (굴밤) 떨어지는 소리, 나무잎 떨어지는 소리도 많이 난다. 혹시나 산돼지가 나타나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 선학산을 매일 산행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유독 새벽 일찍 매일 같이 비슷한 시간에 산행하시는 분이 눈에 뜨인다. 나는 이분을 선학산, 산다람쥐라고 부르고 싶다. 선학산에 아침 안개가 자욱합니다. 밤을 줍는지, 도토리를 줍는지 모르겠습니다. 청솔모가, 밤을 물고 와서, 돌멩이 밑에 숨겨 두고 갑니다*(*. 안개 때문에 혁신도시와, 김시민대교, 종합 경기장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안개 때문에 진주 남강과 촉석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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