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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진

허수아비 축제/ 무명초

 

허수아비의 원조(元祖) 유래를 아시나요?

 

 

옛날에 孝子부부가 어렵게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데 날 짐승들이 곡식을 따먹어 수확량이 줄어들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부모님 병수발에 약초 구하러 다니랴 없는 형편에 약초 구하러 산에 갔다 오면 새들이 애써 농사지은 곡식을 다 따 먹어 속이 상했다.

 

孝子부부는 새들이 곡식을 먹은 만큼 저녁을 굶기로 하고 몇 날 며칠 허기진 배를 물로 채우며 식량을 아껴서 부모님 병환을 고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어느 날 부부는 용한 의원 집에서 약을 지어 오는데 마침 비가 장대같이 내리자 집 추녀 밑에 쉬면서 비 가림으로 볏짚을 역어서 입고 집에 와서 지게에 걸어놓고 이튿날 변함없이 약초를 구하러 산에 갔다 왔는데 멍석에 널은 곡식이 그 대로 있었다. 텃밭과 논에도 새들이 없고 멀리서 지저귀기만 했다.

 

지게에 걸어놓은 비 가림 옷을 보고 사람으로 착각해 새들이 접근을 못했던 것이다. 그 후부터 허수아비를 만들어 논밭에 세워 놓는 풍습이 생겼다. 

(진주문산 행사장 마을입구에는 이 지역의 특산품인 배(배도령)와 단감(단감아가씨) 캐릭터가 환영한다.

 

(허수아비가 강강수월래를 춤추는 가운데 농자천하지대본이 강풍으로 부러져 버렸다) 

(행사장 마을 입구부터 맨드라미꽃길, 코스모스, 허수아비, 황금들판이 나를 반갑게 맞아준다.)

(수십명(?)의 허수아비들이 나를 반갑게 맞이한다고 인사를 한다...고마워요 허수아비님)

 

 

(허수아비 아가씨들이 널띄기를 하며 찾아주시는 분들의 눈길을 끈다)

 

(진주문산 옥산들녘에서는 허수아비들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오늘은 동편이 이기고,어제는 서편이 이겼다)

 

(들판 가운데는 끝없이 펼쳐진 코스모스 바다가 망망대해를 이루며 청춘남녀를 불러들이고 있다)

(허수아비 합창단 이란다. 소리가 안들린다고요?? 나는 잘 들리는데...지금 풍년가 부르고 있잖아요~!!)

 

(나도 10년만 젊었더라면 코스모스 바다에 풍덩빠져 마눌님과 기념사진도 한장 찍어 볼텐데...아쉽다)

 

 

 

 

 

 

 

 

 

 

 

(수만송이의 맨드라미 꽃길... 씨앗뿌려 묘종 키우고 옮겨 심어 풀뽑고, 거름주고 하느라 지역주민 여러분 얼마나 고생하셨어요??? 고마워요)

(나무로 만든 허수아비들의 웃고 있는 표정 하나하나가 재미있다. 조각하느라 얼마나 수고 하셨을까??? 감사합니다)

 

(예쁜 아가씨 허수아비가 "체"를 가지고 농작물을 가리는 모습인가요?)

 

 

(조롱박, 호박, 오이 등등 희귀한 것들이 주렁주렁 달린 터널이다)

 

 

 

(풍년가를 부르고 있는 허수아비들...농자천하지대본 이라 했으니...)

 

 

 

(땀 흘려 가꾼 이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하나하나의 의미를 되새기며 고마움과 감사를 드립니다)